한국 맞아? 드론까지 띄웠다…7300대 1 뚫은 제주 풍경,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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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1.05.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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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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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우수 관광사진' 공모전 대상에 오른 '청옥빛의 쇠소깍'. 제주도 유명 관광지인 쇠소깍에 드론을 띄워 찍은 사진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주도 쇠소깍의 아침 풍경이 올해 최고 관광 사진에 올랐다. 국내 최고의 관광 사진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관광 사진 공모전’ 결과가 4일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모두 109점이 수상작에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은 ‘다시 여행하길’이란 슬로건으로 지난 7월 4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됐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 2개 분야로 나뉘어 모두 7367점 작품이 접수됐고, 1차 전문가 예심, 2차 국민 참여 온라인 심사, 3차 전문가 본심 등 3단계의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109개(디지털카메라 사진 56점, 스마트폰 사진 48점, 스마트폰 짧은 영상 5점)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청옥빛의 쇠소깍(디지털카메라)’이 수상했다. 제주도 서귀포의 유명 관광지인 쇠소깍의 겨울 아침 풍경을 드론으로 담은 사진이다. 수상자인 박홍순 씨는 “쇠소깍의 아름다운 물빛을 하늘에서 담아보면 어떨까 싶어 드론을 띄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쇠소깍은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다. 신비로운 물빛 덕분에 유명해졌고, 제주 전통 목선 ‘테우’와 투명 카누 체험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2 대한민국 우수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금상에 오른 '삼척 나릿골마을 설경'. 나릿골마을은 삼척항 뒤편 비탈에 촘촘히 들어앉은 이름난 어촌 산동네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금상 수상작 '메타길 징검다리'. 담양 메타세콰이아길의 가을 풍경을 스마트폰으로 담은 사진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금상인 문체부 장관상은 ‘삼척 나릿골마을 설경(디지털카메라)’과 ‘메타길 징검다리(스마트폰)’가 선정됐다. 삼척항 뒤편 비탈에 들어앉은 나릿골마을은 1960~70년대 어촌 산동네의 전형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메타길 징검다리 사진은 전남 담양의 유명 관광지인 메타세콰이아길에 있다. 영산강을 따라 이어지는 8.5㎞가량의 가로수길인데, 길 중간에 사진처럼 아름다운 징검다리를 만날 수 있다.
은상에 오른 '큐피트의 화살'. 군산 선유도의 일몰 풍경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은상작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변산해수욕장 일몰 풍경'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은상작 '물의 정원'. 춘천 의암호에서 카누를 즐기는 모습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대상에는 상금 500만 원, 금상에는 상금 300만 원, 은상 및 동상에는 각 상금 200만 원과 100만 원, 입선에는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1층에서 11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전시된다. 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재외공관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을 홍보하는 이미지로 쓰일 예정이다. 모든 수상작은 온라인 사진갤러리(gallery.visitkore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상에 오른 '지리산 아래 산수유 마을'. 지리산 자락 구례 산동면은 국내 최대 산수유 산지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동상에 오른 '파도와 서퍼' 제주도에서 담은 사진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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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사-집-극장형 인간. 어쩌다 여행지, 드물게 술집, 간혹 공연장에 출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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