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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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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천
댓글 2건 조회 2,700회 작성일 24-05-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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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의 서쪽 끝은, 

마치 서울이 인천에서 바다와 만나는 것처럼 태평양과 조우한다

그래서 나는 산타 모니카 지역을 갈 때마다 인천 앞바다가 생각난다

이탈리아에서 이사 와 살던 Abbot Kinney도 그랬던 거 같다

그는 이탈리아의 Venice를 이곳에 재현하려 했고 마침내 1905년에 그걸 실현해 냈다

바닷물을 끌어 들여 운하를 만들고 주변에 동네를 건설했다

아기자기한 보금자리들이 운하주변을 장식하면서 지금은 역사적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하늘엔 비행기가 많은 사람들을 싣고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데

울타리에 예쁜 화분 올려져 있는 아담한 유럽풍 2층 주택이 팜트리들과 함께 자리잡고 있는데 

만조(滿潮)로 물이 차오른 운하를 한 무리의 오리가족이 일열 지어 어디론가 달리고 있었다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은 하늘이 준 선물이다

그 시간은 매우 제한되어 있다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을

마음껏 누리면 좋겠다

 

밝은 시간동안 말이다 .........................

 

 

추천1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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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ie님의 댓글

Sunnie 작성일

와우 !!
볼수 있고 , 느낄 수있고 , 감사 할 수있는 시간을 맘껏 누릴 수 있는게
이제는 내맘대로 안되는것 같습니다 ...
허락되지 않는 건강에 한계를느끼며
공감하는 대표님의 글이 감동입니다
멋진 집 감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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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님의 댓글의 댓글

이천 작성일

뜻이 있으면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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