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는 화살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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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Pasadena에 있는 Arroyo Seco Nature Park에 갔습니다
딸이 아이들 픽업을 부탁해서 간 건데, 큰 아이를 로즈볼 수영장에 내려주고 (수영선수임)
두 시간 후에 데리러 가야해서 틈새 하이킹 하러 간 겁니다
거기 활쏘기 터가 여럿 있는데 마침 많은 사람이 모여 활을 쏘고 있더라구요
무작정 근처 테이블에 자리잡고 앉아서 GoPro 장착해 놓고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팀을 관리하는 사람이 오더니 사진 왜 찍냐고 ....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가입할까 해서 찍는 거라고 둘러댔죠
날아가는 화살을 보고 있는데 (제대로 맞추는 사람이 별로 없더란 ㅋㅋ)
갑자기, 응 ? 내 카메라 최대셔속이 1/32,000초였잖아 ?
날아가는 화살을 한 번 붙들어보자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음연사로 찍어댔습니다 (방해 될까봐)
워낙 연사라는 걸 안하는 습관이라 한 가지 실수가 있네요
더 고속으로 연사를 했으면 날아가는 화살을 좀 더 촘촘하게 찍을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카메라 들고 사진 찍기 시작한지 60년만에 1/32,000초라는 상상 밖의 속도로 처음 찍어봤습니다
화살이 붙들어지네요
다음에는 Whittier에 있는 사격장으로 가 볼 생각을 해봅니다
총알도 붙잡히나 ..... 봐야지 ....
Model: NIKON Z 8
Lens: Nikkor Z 28-400mm f/4-8
FocalLength35efl: 79.0 mm (35 mm equivalent: 79.0 mm)
ExposureTime: 1/32000"
Aperture: F6.0
ExposureProgram: Manual
MeteringMode: Spot
ISO: 12800
WhiteBalance: As Shot
DateTimeOriginal: 2024:09:18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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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unnie님의 댓글
Sunnie 작성일
멋진 체험 하셨네요
담에 가실때 저도 동참하면 어떠실지요 ?
귀한 장면 즐겨 감상 했습니다
이천님의 댓글의 댓글
이천 작성일
동행하시겠다면 저야 대환영이지요
문제는 제가 계획성이 없어서 느닷없이 아무 때나 간다는 건데요
아무튼 마음에 담아두겠습니다 ^^
JCHOI님의 댓글
JCHOI 작성일요즘 카메라가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하지요. 지난번 트럼프 귀에 총 맞았을때 찍은 AP사진기자가 사용한 소니 카메라가 초당 120장을 찍어대는 고성능 기종으로 촬영을 했다지요? 아무튼 대단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