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인식의 부재 > 사진갤러리

내가 나를 못 볼때
남은 나를 본다

두 여인의 모습이 교차되는 그러나 하나가 된다

예리한 관찰력의 감평에 감사드립니다

1. 반사와 투영
유리창에 거리 풍경과 나무 그림자가 선명하게 비치고 있어, 마치 여러 장면이 겹쳐 있는 듯한 다층적 구성을 보여줍니다.
실제 인물(쇼핑백을 든 여성)과 광고 속 인물(모델 사진)이 교차하면서 현실과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섞이는 느낌을 줍니다.

2. 주제와 대비
쇼핑을 마치고 전화를 하는 여성은 실제 소비자의 모습이고, 쇼윈도우 속 광고 모델은 이상화된 소비자의 모습입니다.
두 세계가 한 화면에 겹쳐 있으면서, 현대 도시 소비문화의 풍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합니다.

3. 빛과 색감
햇빛에 드러난 피부 톤과 의상, 그리고 쇼윈도우 속 인공적인 빛(원형 네온 라인) 사이의 대비가 인상적입니다.
그림자와 반사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리듬이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강화합니다.

4. 구도의 힘
프레임 왼쪽에는 광고 모델의 얼굴이 크게 자리하고, 오른쪽에는 실제 인물이 작지만 뚜렷하게 존재합니다.
이 균형이 시선을 좌우로 움직이게 하며, 사진을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이야기로 느끼게 만듭니다.

전체적으로 스트리트 포토그래피(street photography)의 매력을 잘 담은 작품입니다.
현실과 광고, 일상과 이상이 한 장면에서 교차하면서 “오늘날 소비 사회의 풍경”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네요.

과학적 측면의 감상 Critics는 분석력이 돋보이는 글 입니다

논리 정연한 대표님의 감상평에 놀랍고 감사드립니다
 늘 염원하는 저의 의도를 독자에게 어떻게 전달할까 고민하고
 이 작품또한 어찌 전달될까 고민 했는데 대표님이 잘 보셔서 감사 드립니다